목회칼럼new

HOME > 설교와칼럼new > 목회칼럼new

김목사는 힘없는 사람입니다.

2020.06.28 11:01

김기섭 조회 수:33

김목사는 힘없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는 강한 사람, 고집스런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일정부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실은 알고 보면 아주 약한 사람, 힘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무리 피곤해도 이른 새벽 일어나 새벽기도를 합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주님과 한 약속을 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비록 목사이지만 교회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교회 밭에 v풀이 있으면 나가서 뽑는 사람입니다. 교회 잔디가 자라면 군소리 없이 잔디를 깍아야 합니다. 아무리 귀찮고 하기 싫어도 개, 고양이, 닭 밥을 주어야 합니다. 세상에 강한 사람, 자기 뜻대로 하는 사람이 하기 싫은 일, 힘든 일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약한 사람입니다.

비닐 하우스에 풀이 우거져서 비가 와서 땅이 질고, 뜨거운 뙤약볕이 살을 뜨거운데도 풀을 뽑았습니다. 풀을 뽑으면서 주님께서 그런 생각을 주셨습니다.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힘이 없어서 이 풀 한포기 뽑지 못하는 날이 올 텐데... 누구도 예외 없이 언젠가는 세 살짜리 보다 못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시키는 대로 풀을 뽑으라고 하면 뽑고, 개 밥을 주라고 하면 주고, 잔디를 깎으라고 하면 깎아야 합니다. 때로 제가 잘 하지도 못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시키실 때도 있습니다. 제가 트렉터를 언제 운전해 보았겠습니까? 그런데 트렉터로 교회 밭도 갈고, 고구마도 캐고, 비닐도 씌웁니다. 또 트렉터가 고장이 나면 전문적인 기술이 전무한 제가 나름대로 고치기도 합니다. 심지어 잔디 다듬는 기계를 수리도 합니다. (ㅋㅋㅋ)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사람들은 김목사가 농사를 지으니까 혹시 이단(?)이라고 까지 말들을 합니다. 그러면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세상에 얼마나 이단이 많은데, 가정을 파괴하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도 있고, 통일교 교주도 있고, 사이비 이단도 많은데 나 같이 힘없는 목사에게 이단이라고 하나?’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힘이 없는 종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합니다. 종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 힘이 있는 사람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습니다. 저는 힘이 없어서 나의 주인인 주님이 시키면 무엇이든지 해야 합니다.  잘 하지 못해도 하는 시늉이라도 내야 합니다.

저는 힘이 없는 목사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합니다. 저를 혹 강한 사람, 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생각을 바꾸시면 좋겠습니다

교회안내

4404 Shelbyville HWy.,
Murfreesboro, TN 37127
Tel/Fax. 1615 - 904 - 1919
chensags@hotmail.com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