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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Dying 하려면

2020.07.05 11:11

김기섭 조회 수:47

Well Dying 하려면

(최혜순 사모님의 천국환송예배를 드리며)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도 예외 없이 이 세상을 떠나는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죽음 앞에서 인간은 늘 깊은 아픔과 슬픔을 느낍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따라갈 수 없고, 붙잡을 수도 없습니다.

지난 71일 가정교회를 시작한 최영기목사님의 아내되시는 최혜순사모님의 천국환송예배가 교회장으로 치루어 졌는데 COVID-19 때문에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휴스턴 서울 교회 예배당에 125명만 참석하고 다른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장례예식에 참여하였습니다.

고 최혜순 사모님과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늘 치유를 위한 기도를 드렸기 때문에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참 아름다운 삶, 값진 삶, 품위 있는 삶을 살다가 거룩한 하늘 아버지 집에 가셨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헤어짐의 슬픔보다는 천국으로 환송하는 거룩한 송별식 같았습니다.

고최혜순 사모님은 24년 전에 난소암으로 시작된 암세포가 온 몸으로 전이가 되어서 힘겨운 투병의 시간을 보내야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기적과 일상생활을 무난하게 하면서 24년 동안이나 생명을 이어왔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이 휴스턴 서울교회와 가정교회를 통한 신약교회의 회복을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쏟을 때, 가정을 책임지고, 교회에서도 자신이 맡은 사역에 충성하셨기에 최 사모님을 가까이서 지켜본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고 최혜순 사모님의 고유한 삶은 아프다고, 힘들다고, 불편하다고 응석을 부리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셨다는 것입니다. 고귀한 삶은 환경이나 여건에 상관하지 않고 사명을 따라 최선을 다할 때 얻어지는 면류관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Well Dying(품위 있는 죽음)을 꿈꿉니다. 그러려면 품위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고 최혜순 사모님이 우리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숨 쉬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어느 순간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죽음을 피하려고 인간은 수없이 노력을 해 왔었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제는 불로장생 즉 노화를 더디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음으로써 죽지 않는 꿈을 꾸며 살았다고 합니다.

죽음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필연적으로 맞이해야 하는 인생의 마지막 일입니다.

죽음을 피하고 외면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임종(臨終)이여야 합니다. 죽음을 아름답게 맞이하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천국에 갈 준비, 면류관을 기대할 수 있어야 죽음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임종할 수 있습니다.

Well Dying하기 위해서 Well doing하는 삶을 살기로 고 최혜순 사모님 장례식 앞에서 다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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