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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제가 한국에서 어떻게 꿈같은 시간을 보내시는지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미국에 이민을 온지 어언 20년이 되어갑니다. 그 이전에 한국에 있을 때도 목회 때문에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들어와서는 더욱 부모님을 도와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6남매의 장남으로 내가 해야 할 도리를 다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늘 마음에 짐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프시고 나서 한국에 들어와서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만 생각하며 돌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골격이 크시고 힘이 세셨던 아버지는 이제 마치 5살 아이처럼 몸이 너무 가볍습니다. 뼈만 앙상하신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별로 잘 해드린 것도 없는 장남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저를 만나자 어린아이처럼 큰 눈물을 흐리셨습니다. 기력이 없으시고 늘 누워만 계셨는데 제가 온 뒤로 식사도 잘 하시고 약도 잘 드셔서 눈에 보기에 많이 기력도 회복되시고 팔과 다리에 힘이 붙으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많이 편해지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그 동안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 많으셨는데 동생이 바쁘기 때문에 못하고 계시다가 제가 오니까 그 소원을 다 푸시는 것 같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보기에 너무 쉬운 일이였는데 어머님에게는 힘에 부치는 일이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셨나 봅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도 가고 바닷가에 바람도 쏘이고 맛있는 점심도 사드리면서 너무 행복합니다. 늘 제가 등에 업어서 아버지를 모셔야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불과 2주가 지났지만 조금 몸무게가 무거워진 것 같아서 그것 또한 행복합니다.

하루 일과가 너무 바쁩니다. 부모님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한국에 잘 들어와서 격리면제를 받고 부모님을 잘 돌보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꿈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미국에 들어가면 아버지를 누가 어떻게 돌보아 드릴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들아! 네가 할 일만 다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마주님께 맡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알기에 걱정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이 행복한 시간을 즐기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원하시는 일을 다 해 드리고 아버지를 조금더 행복하게 해 드린 후에 미국에 들어가서 우리 가족들을 보겠습니다. 제가 이런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저의 빈자리를 사모님과 목자님들 그리고 우리 교우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잘 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더 한국에 있다가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제가 우리 교회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한국방문 일정을 연장하지 않고 정해진 날자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코로나가 확산되는 일도 입국심사가 까다로운데 잘 통과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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