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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8일 [“밤이러라”]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요한복음 13:30

 

업무차 필라델피아에 갔을 때 부활절 바로 전 목요일 저녁예배에 참석했었습니다. 그 예배는 촛불이 켜진 작은 부속 예배당에서 열린 성찬식과 테니브리(어둠)의 예배였습니다. 빵과 잔을 나눈 후, 요한복음의 한 구절이 크게 낭송되고 촛불 하나가 꺼지면서,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의 여정에 관한 찬송가 한 절을 불렀습니다. 이것은 예배당이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열네 번 반복되었습니다. 침묵 속에서 우리는 무릎 꿇고 기도를 하고는 아무 말 없이 한 사람씩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어둠 속에서 드리는 이러한 예배는 예수님의 죽음을 감싼 어두운 요소들을 상기시켜줍니다. 제자들과 함께 한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생각해보십시오(13:21-30). 예수님은 그들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을 배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유다라는 것을 예수님만 아셨습니다.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30).

 

예수님의 생애 중 가장 어두운 저녁에, 주님은 동산에서 번민하며 기도하시다가 부당하게 체포되어 종교 지도자들 손에 굴욕을 당하셨고, 베드로의 배신에 실망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실 십자가를 향하여 흔들림 없이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빛과 생명을 주시기 위해 어둠과 죽음을 견뎌내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겪으신 것에 대해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AND IT WAS NIGHT”]

Having received the piece of bread, [Judas] then went out immediately. And it was night. John 13:30

 

During a business trip to Philadelphia, I attended an evening service on the Thursday before Eastera service of Communion and Tenebrae (darkness) held in a small chapel lit by candles. Following the bread and the cup, a passage was read aloud from the gospel of John, one candle was extinguished, and we sang a verse from a hymn about Jesus’ journey to the cross. This was repeated 14 times until the chapel was completely dark. In silence we knelt in prayer and then left one by one without speaking.

 

The darkness of this type of service can remind us of the dark elements surrounding Jesus’ death. Think of His last meal with the disciples (John 13:21-30) as He explained that one of them would betray Him. Only Jesus knew it was Judas. “Having received the piece of bread, [Judas] then went out immediately. And it was night” (v.30).

 

On the darkest evening of Jesus’ life, He agonized in prayer in the Garden, faced a wrongful arrest, endured humiliation at the hands of religious leaders, and winced at Peter’s denials. Yet He moved faithfully toward the cross where He would die for our sins.

 

Jesus endured darkness and death to give us light and life. Praise Him for what He went through for us! David McCasland

보라 예수님의 머리, 예수님의 손, 예수님의 발에서부터 슬픔과 사랑이 섞여 흘러 내려오는 것을 그러한 사랑과 슬픔이 만났던 적이 있었던가 아니 가시가 그렇게 값진 왕관을 만든 적이 있었던가?

See, from His head, His hands, His feet,

Sorrow and love flow mingled down;

Did e’er such love and sorrow meet,

Or thorns compose so rich a crown? Watts

 

갈보리 언덕은 우리의 죄의 지독함과 넓고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준다.

Calvary reveals the vileness of our sin and the vastness of God’s love.

  • ?
    김기섭 2013.03.30 03:39
    만약 내가 예수님이었다면 죽음보다 더 큰 고통과 아픔은 혼자라는 외로움과 배신감이었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 새벽 예수님께서 붙잡히시던 성금요일에 혼자서 새벽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깊은 외로움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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