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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12:11

행복한 교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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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생활

 

행복한 교회생활은 모든 성도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성도가 불행한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원하겠습니까? 아마도 그것은 담임목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한 교회생활의 원인을 대부분 목회자는 성도에게서 찾고, 성도는 목회자에게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어떤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분과 대화를 하면서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분은 저의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고 계속 자기의 이야기만 하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다른 목사님들의 문제, 다른 교회의 문제, 다른 성도들의 문제만 나열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단 한번도 자신의 단점, 자신의 허물,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불행이 다른 목사님, 다른 성도들 그리고 다른 교회 때문이라고 흥분하고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되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목사님에게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늘 목사님들을 만나면 문의를 합니다. 저를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저의 태도는 어떠했는지? 저의 말투는 어떠했는지? 저의 신앙에 고쳐야 할 부분은 없었는지 말씀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기탄없이 이야기 해 주시면 저의 부족함으로 조금이라도 고쳐 나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과연 이 세상에 자신의 문제는 하나도 없고 100% 다른 사람의 문제만 있을 수 있을까요?

자식의 문제를 들여다보면 부모의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성도의 문제를 들여다보면 자연히 목회자의 문제가 발견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의 문제를 들여다보면 자녀의 문제도 발견되고 목회자의 문제를 살펴보면 성도의 문제도 발견되어지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결국 행복한 교회 생활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세상에 문제가 없는 목회자가 있을 수 있을까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성도는 있을까요?

그러나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서 문제가 드러나면 자신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들처럼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고, 분노를 터뜨립니다.

이점에 있어서 성경은 이렇게 교훈을 합니다.

6:1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분명히 자기 스스로를 살펴라라고 교훈을 합니다. 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을 하고 있을 것일까요?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지 말고 바로 잡아 주고 그 다음에 할 일은 바로 자기 자신을 성찰해 보라고 권면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더 확대하고, 자기 발전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주일성수를 하지 못하고, 십일조를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 때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기도를 하는지 아마 모르실 것입니다.

저는 주님 앞에서 목사인 내가 본을 보이지 못해서, 목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서, 목사가 온전한 십일조를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용서의 기도를 올립니다.

목사의 실수와 허물이 보일 때 성도가 때문이라고 회개하고 기도한다면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행복한 교회 생활은 꼭 목사님만 잘 해서 이루어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목사와 성도가 다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할 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행복하게 목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교회 가족들이 저의 실수와 허물을 보았을 때 사랑으로 감싸주고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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