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로서의 기쁨과 보람
하나님께서 저를 설교자로 불러 주셨습니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조금은 알고 있기에 때로는 이런 나를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설교의 어려움 때문에 심적으로 영적으로 깊은 침체와 낙심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설교자로 불러 주셔서 기쁘고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는 고통과 전하는 아픔이 끝나고 보람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서 주신 설교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본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고 간증할 때입니다.
“주일 말씀 때문에 내 삶에 이런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이런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라고 간증을 할 때 설교자로서 보람과 기쁨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주일예배 간증이나 토요새벽예배 때 또 제가 목장을 방문할 때 하나님 말씀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변화되었고, 어떤 축복을 받았는지 간증을 듣게 되면 설교자로서 힘을 얻고 기쁨이 됩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전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목회자의 뜻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또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고 싶도록 해야 하는 것이 설교자의 역할입니다.
주일목장연합예배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강대상 앞으로 나와서 결단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설교자로서 사명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낍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보겠다는 결심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주일목장연합예배 때 주보와 함께 설교 노트가 배부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나의 삶이 어떻게 되길 원하시고, 무엇을 바꾸길 원하시고, 무엇을 버리시기 원하시는지, 무엇이 변화되어야 하는지 들으시고 이것을 적용해야 되겠다.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시면 적용해 보고 싶은 한두 가지를 적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 적용하기 위해서 먼저 강대상 앞에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의 감동은 마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입으로 시인해야 축복이 됩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방법은 아멘으로 하기도 하지만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헌신과 결단입니다. 혹시 실천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가 생각하지 마십시오. 실천을 돕는 것이 결단이고 헌신입니다.
목장에서 말씀을 나눌 때에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눌 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보려고 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삶에서 얻은 유익과 변화가 무엇인지를 나누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나눔 들이 서로에게 격려와 도전을 주게 될 것입니다. 주일 설교 말씀 중 한 가지 말씀만 붙잡고 살아가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성공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 말씀으로 인해 삶이 변화 받았다고 하는 간증이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훌륭한 설교자는 아닐지 모릅니다. 설교를 재미있게 전달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전하려고 합니다. 저는 재미있는 설교자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님들이 마음에 남아서 그대로 살아보도록 하는 설교자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키고 복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 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20년간 멀프리스보로 한인침례교회 설교자로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애를 쓰셨던 우리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